수속후기

애들레이드 유학센터를 경험하신 분들의 솔직하고 담백한 후기!

애들레이드 이야기 5

2013-04-03

 

등교시간은 

8시50분 이지만 

우리는 40분전에 

집을 나선다. 

 

아이들과 

종알종알 이야기도 하고 

가끔은 멈춰서서 

거미줄도 보고 

이집저집 정원들과 

냄새나는 열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학교까지 걸으면 

20분. 

 

도착하면 큰아이는 

알아서 교실로가고 

작은 아이를 교실에 

데려다주면 

우리가 첫번째 등교생이다. 

 

놀이터 바로 앞의 교실 

문이 열릴때까지 

그네는 우리차지다. 

 

담임 교사가 

밝은 얼굴로 인사를 하고 

교실문이 열렸는데 

 

오늘은 어째 

작은애가 

심상치 않다. 

 

'엄마 갈거야? 안가면 안돼?' 

'엄마 가야지. 왜~엄마 안갔으면 좋겠어?' 

 

교실문이 열리고 

아이들이 하나씩 들어가는데도 

아이는 내곁에서 떠날줄을 모른다. 

 

'엄마. 나 오늘은 정말 학교오기 싫었다...' 

 

이 말을 끝으로 

말없이 내품에 안겨있는 아이. 

 

아이는 뭐든지 열심히 해 왔다. 

특별하게 신의 선물을 받지는 못했지만 

늘 도전하고 준비하고 인내하는 

사회가 인정하는 그런아이. 

 

이곳에 오기전에는 

무엇이든 열심히 했고 

준비를 했고 

인내를 했고 

 

그리하여 

등급을 메기는 학교생활에서 

아이는 늘 우수한 성적이었고 

다양한 종류의 상장을 

획득했었다. 

 

담임교사의 총애와 

친구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으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던 아이. 

스스로는 완벽할때까지 

노력하는 

도전하는 

그런 아이가... 

 

어제 

테스트를 

3개나 봤단다... 

아무것도 쓰지못하고 

알아듣지 못해서 

아이는 

아무것도 적을수 없었단다. 

 

나도 바쁜 일상에 

앵무새 경청으로 지나쳤는데. 

 

아이는 어제의 두려움에 

내 곁에서 떠나지 못한다. 

 

잘하고 싶은 아이가 

남의 시선이 중요한 아이가 

아무것도 적지 못하면서 

그 시간동안 

얼마나 괴로웠을까.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이 사실이 

그저 시간을 보낼수 밖에 없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수업종이 울릴때까지 

아이는 내 품에 안겨있었다. 

 

'너는 제일 먼저 무엇이 달라지면 좋겠어? 시험을 잘 보고 싶은건가?' 

 

'아니' 

 

의외의 대답이다. 

 

'엄마. 나는 일단은 애들하고 이야기를 하고싶어. 그것만되면 좋겠어.' 

 

'음. 그랬구나. 애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친해지고 싶은거구나.' 

 

'응' 

 

'정말로 너무 힘들때 너는 어떻게 했는지 기억나? 포기했었나? 아니면 다시 도전했었나?' 

 

라고 물으니. 

 

'에이 엄마 알면서~~' 

이런다. 

 

종이 울리고 

아이는 내품에서 떨어져 

당당히 걸어간다. 

 

아이의 뒷모습을 지켜보았으나 

이후로 아이는 나를 보지 않았다. 

 

짐작컨데 

아이는 가장 반듯한 자세로 

가장 초롱한 눈망울로 

교사와 아이컨텍을 

하였으리라. 

 

하교길에 나는 

더 큰팔로 

더 큰 가슴으로, 

두팔벌려 

내품으로 들어오는 

아이를 

안아주었다. 

 

견디자.아이야. 

엄마가 

더 큰 가슴으로 

더 큰 팔로 

한없이 

안아줄게...


Best quality services due to our unmatched experience.

호주 조기유학을 위한 애들레이드 유학센터의 가장 솔직한 경쟁력을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퀵메뉴닫기 공식BLOG 비용안내 온라인문의